초록:
본 연구는 유류로 인한 토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류 분해 세균을 분리하고 이를 활용한 생물학적 복원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인근 저유소에서 유류 오염 토양을 채취하여 TPH(총 석유계 탄화수소)와 BTEX(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농도를 분석하였으며, 16S rRNA gene 영역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 분석법을 통해 유류 오염 토양과 비오염 토양 내 존재하는 세균 군집 구성을 파악 하였다. 분석 결과, phylum수준에서 Pseudononadota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나, Class수준에서는 유류 오염 토양에서는 Alphaproteobacteria가 높게 나타났고, 비오염 토양에서는 Actinomycetes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또한 유류 오염 토양 시료 중에서도 TPH 농도가 높은 시료에서 세균의 종다양성이 낮게 나타났다. 유류 오염이 식물 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kerosene 농도를 다르게 설정하여 보리 종자를 파종한 결과, 농도가 증가할수록 발아율과 생장률이 감소하였다. 채취한 토양 시료에서 kerosene 함유 최소 배지를 이용해 총 70개의 세균 균주를 분리하고, 이들의 16S rRNA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여 BLAST를 통해 6속 21종을 분자생물학적으로 동정하였다. 이들 중 5개 균주를 선정하여 유연 관계 확인을 위해 계통수를 작성한 결과, Bacillus paramycoides, Pseudomonas rhodesiae, Pseudomonas mangrovi, Stutzerimonas stutzeri와 각각 높은 상동성을 보였다. 이 중, B. paramycoides, P. rhodesiae, P.
mangrovi는 kerosene 함유 배지에서 높은 생장률을 보였으며, S. stutzeri는 생장이 미미했으나 독특한 침전물을 형성하였다. 마지막으로, B. paramycoides와 P. mangrovi의 kerosene 분해 효율을 비교한 결과, B. paramycoides가 유류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유류 오염 토양의 생물학적 복원 가능성을 제시하며, 유류 분해 세균 활용의 실질적 응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주제어: 유류 오염 토양, 세균 군집 분석, 유류 분해 세균, 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