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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ROAD 기후

백두산 화산 폭발, 사실일까?

윤성효(부산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명예교수 / 기상청 지정 화산특화연구센터 책임연구원(P.I.))

1. 서언

그림1 압록강 상류 남파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두산 천지 칼데라 호수

격변적인 지구의 지질 활동 중의 하나인 화산(火山)활동은 나약한 인간의 측면에서 보면, 신()의 분노처럼 보이지만, 이것 또한 단순한 자연현상의 하나일 뿐이다. 화산(volcano)이란 무엇이며, 화산 분화(噴火: eruption)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알아보고, 우리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화산의 과거, 현재 및 미래 분화 가능성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활화산(活火山: active volcano)의 정의는 '현재로부터 1만 년 이내에 분화한 이력을 가진 화산체'를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1만 년 전(0.0117Ma(백만년 전)~현재: 홀로세)부터 활동하여 온 화산들은 지구상에서 대략 1,281개()가 알려져 있다. 한반도 내에서는 울릉도, 백두산, 한라산이 활화산으로 분류된다.

울릉도 나리분지 화산활동의 최근 연대 측정 자료에서 최후기에 분출한 말잔등 응회암은 14C 연대 측정에 따르면, 약 19~5.6ka B.P.(쳔년 전) 연대를 가지며, 알봉 조면안산암은 K-Ar 연대 측정에 의하면 0.005Ma(5천년 전) 연대를 나타낸다. 따라서 울릉도는 1만 년 이내에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분화 가능성이 있는 활화산에 속한다(황상구와 조인화, 2016). 그리고 최근 동해 울릉도 남쪽 해저 시추에서 발견된 울릉도 화산재는 지금으로부터 3,200년 전의 연대가 보고되었다(Chen et al., 2022). 울릉도 지하의 100~150㎞ 밑에 거대한 마그마방의 존재 가능성이 지구물리학적 해석(지진파의 분석) 결과 제시되었다(Simut˙e et al., 2016). 지하 100㎞ 지하에 S파의 속도 감율이 약 -19%에 달하는 저속도층(低速度層)이 해석되었는데, 이를 '울릉 아노말리(Ulleung anomaly)'라고 부른다.

그리고, 백두산과 제주도는 역사시대 분화 기록이 있다. 백두산은 946~947년 밀레니엄 분화(Millennium Eruption) 이후 30여 차례 분화 기록이 있다. 밀레니엄 분화로부터 31건 이상의 화산 분화 사건을 발굴하였으며, 대부분 화산재를 분화하여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키면서 강하(降下) 화산재를 발생시킨 플리니안(plinian) 분화 사건이 많았다. 1903년의 기록은 천지 내에서의 수증기마그마성 분화(phreatomagmatic eruption)에 의한 기록이었다(윤성효, 2013). 한라산(濟州島)은 서기 1002년(고려 목종 5년), 1007년(목종 10년) 분화 기록이 고려사에 남아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각 내에 두께가 10㎞ 정도인 저속도층(Vs ≤ 3.5㎞/s)이 JJU와 JJB 관측소 하부 14~24㎞와 14~26㎞ 깊이 구간에 각각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저속도층은 '용융된 마그마나 부분용융(部分熔融: partial melting)된 지각 물질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해석되었다(이희순 외, 2015). 또한, 제주도 지하 50~60㎞ 지하에서 상승하는 마그마방의 존재 가능성이 보고되었다(Song et al., 2018).

백두산에서는 북한과 영국의 국제공동연구 결과, 백두산 지하 5~10㎞, 29㎞에 마그마방의 존재 가능성을 보고하였다(Kyong-Song Ri et al., 2016).

화산 분화 중 인류에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화쇄류(火成碎屑流: pyroclastic flow)는 분화구 위의 분연주(噴煙柱: eruption column or plume)가 붕괴하거나 용암돔(lava dome)이 붕괴하여 발생한다.

지하에서 암석이 녹아 있던 물질인 마그마(magma)가 화산의 화구(火口)를 통하여 지표로 나오는 현상을 '화산 분화(噴火: eruption)'라고 말한다. 화산 분화에는 뿜어져 나오는 마그마의 물성에 따라 '폭발(爆發: explosive eruption)': 폭발성 분화와 '분출(噴出) 또는 일류(溢流)/분류(噴流) (effusive/extrusive eruption)': 일류성 분화로 나눌 수 있다(Heiken and Wohletz, 1985; USGS, 2010).

화산 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해의 종류에는 분석(噴石), 화산가스, 용암류(熔岩流), 화산재, 화쇄류, 화산성 홍수 및 화산이류(火山泥流: 라하르) 등이 있다. 화구(火口: vent)로부터의 영향 거리에 따라 근접(near-vent) 화산 재해와 광역(widespread) 화산 재해로 구분될 수 있다. 이들의 피해 상황은 사진으로 보실 수 있다. 또한, 화산 분화는 지구 규모의 기후 변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2. 백두산 천지 칼데라 화산의 형성

백두산 화산 지대의 화산활동(표1)은 약 2,840만 년 전인 신생대 올리고세에 광활한 만주 평원에서 북동-남서 방향의 심부단열대(深部斷裂帶)가 만들어져서 이를 따라 소규모의 현무암이 틈새(裂隙: fissure) 분화로 분출된 후, 약 1,500만 년 전에서부터 1백만 년 전까지 이 틈새를 따라 현무암이 대량으로 분출되어 현무암 용암대지(熔岩 臺地: lava plateau; 개마용암대지)가 만들어지고, 마그마가 뿜어져 나오는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틈새의 한 지점을 중심 분출하여 현재의 천지 하부에 장백산 순상화산체(楯狀火山體; shield volcano)가 형성되었다. 그 후 화산 휴지기(休止期)를 지나고 약 6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 중심분화(中心噴火: central eruption)에 의하여 조면암 및 알칼리 유문암 화산활동으로 화성쇄설물의 폭발적인 분화와 용암 분출이 교대로 여러 차례 발생하여 백두산 성층화산체(成層火山體: stratovolcano)를 형성하였으며, 약 4천 년 전과 1천 년 전에 부석(浮石: pumice)을 위주로 하는 폭발적인 대분화로 성층화산체의 산꼭대기가 파괴되고 함몰하여 천지(天池) 칼데라를 형성하였다(윤성효 외, 1993). 그 후, 서기 1014~19년, 1122년, 1176년, 1199~1201년, 1217년, 1373년, 1401년, 1403년, 1405~6년, 1668년, 1702년, 1903년, 1925년 등 천지 칼데라 내에서 소규모로 분화한 역사시대 분화 기록이 있다(윤성효와 최종섭, 1996; 윤성효 외, 2011; 윤성효, 2013). 약 1천 년 전(946년 11월 3일-947년 2월 7일)의 폭발적 초거대 분화(화산 폭발 지수: VEI 7)로 현재의 천지 모습(그림1)을 이루었으리라 추정된다.

표1 백두산 화산 지대의 화산활동에 대한 연대 측정 및 역사 기록 자료

천지 칼데라 형성 이전에도 백두산으로부터 200㎞에서 1,000㎞ 거리의 동해 해저와 일본 본토에 낙하한 화산재들로부터, 백두산에서 플리니형(plinian eruption)의 폭발성 분화로 만들어진 분연주(eruption column)와 화산재 구름(ash cloud)이 제트기류와 편서풍으로 타고 동해 위로 이동하면서 낙하하여 퇴적된 그것으로 해석되는 분화가 여러 차례 있었으며, 제4기 후기와 홀로세에 화산 폭발 지수(Volcanic Explosivity Index; VEI) 4 이상의 폭발성 대분화가 있었음을 지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백두산은 서기 946년 11월 3일~947년 2월 7일 사이의 초거대 분화(밀레니엄 분화) 및 역사분화 기록을 가진 활화산으로 잠재적 분화 가능성을 가진 위험 화산으로 분류된다. 백두산의 화산 폭발 지수(Volcanic Explosivity Index; VEI) 7급은 지난 2천 년 동안 최대의 폭발적 화산 분화 사건으로 이해되고 있다(Oppenheimer et al., 2017).

그림2 946년 클라이맥스 밀레니엄 분화 전후에 발생한 크고 작은 분화의 흔적을 나타내는 탄화목의 14C 연대들

10세기 백두산의 거대 폭발성 분화 사건(VEI 7)은 고려사와 일본 역사책에 기록된 명동(鳴動: rumbling) 사건과 강하 화산재(降下 火山灰=灰雨; fallout ash)로부터 서기 946년 11월 3일~947년 2월 7일 사이에도 분화 사건이 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早川小山, 1998).

947년 : "A year of wonders, that is, in which the leaf fell from heaven" Irish Annals

946-7년: Chronicle of Kofukuji Temple("興福寺年代記"): "天慶九年十月七日夜白灰散如雪" "On the night of October 7 (November 3 by the solar calendar), 946, white ash fell like snow". in Nara, Japan. / Teishinkoki("貞信公記"):"天曆元年正月十四日空中有聲如雷鳴". "In the region of Kyoto, "there was a sound from the sky on January 14 (February 7 by the solar calendar), 947, the first year of the Tenryaku, also Tenreki, era, and the sound was like thunder". / Nihongiryaku("日本紀略"): "正月十四日庚子此日空中有聲如雷". "There was a sound from the sky on 7 February 947 by the solar calendar, and it sounded like thunder". GoryeosaJi ("高麗史志"): "定宗元年天鼓鳴". "the sound of beating was heard from the sky at 946". / GoryeosaJeolyo("高麗史節要"): "是歲天鼓鳴赦".

946년-7년 밀레니엄 대분화를 전후에서 소규모의 많은 분화 사건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된다. 그 중, 하나는 926년 분화 연대이다(Machida and Okumura, 2007). 이는 발해 붕괴 시기와 일치한다(그림2).

밀레니엄 분화 당시 뜨거운 화쇄류에 쓰러져 매몰된 264개의 나이테를 가진 낙엽송의 껍질과 그 중심부의 14C 파상선 일치(wiggle-match) 연대가 AD 946±3년으로 역사 기록과 잘 일치한다.

1천 년 전(서기 946년), 폭발적 분화로 뿜어져 나온 화산재는 대기 상층으로 약 25~35㎞ 이상 솟구쳤으며,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함경도를 지나 동해를 건너 일본과 태평양으로 흩날렸다.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북부에 화산재가 비처럼 내려 현재에도 토양 속에 약 5㎝ 이상 쌓여 있는 곳이 발견된다. 이 화산재를 B-Tm ash(백두산-토마코마이 화산재: Machida, 1980)라고 부른다.

화구 근처인 북한 양강도 삼지연 백두산 계곡에는 최대 74 m의 강하 부석층이 남아 있으며, 분출물의 총량은 50㎦(Machida, 1990), 150㎦(Gill et al., 1992), 172㎦(Liu et al., 1995), 78㎦(Dunlap, 1996), 96㎦(Horn and Schmincke, 2000), 83~117㎦(Ozawa and Taniguchi, 2006)로 평가 보고하였으며, 최대 100~150㎦(VEI 7)에 이른다. 일본 혼슈 북부의 八甲田山(Hakoda-san) 田代平(Tashirotai) 습지에는 5㎝ 이상의 B-Tm이 관찰된다.

3. 백두산 화산의 현재 불안정 상태와 전조(前兆)현상

백두산 천지 화산이 언제 분화할 것인가는 지금 상황으로서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Only God knows). 이것은 천지 칼데라 화산의 지하 마그마의 거동 즉 마그마가 수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지속적으로 관측 모니터링하여야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전술한 바와 같이, 백두산 지하의 마그마방이 활동적이라는 점에 대하여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마그마방이 상승하고 있는지? 커지고 있는지? 또 언제쯤 지표에 도달하여 천지 물과 만날 것인지? 혹은 지표면 밖으로 나올 것인지? 에 대한 것은 마그마 플러밍 시스템(magma plumbing system)이라고 부르는 마그마방의 수직 팽창 거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야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림3 1999년부터 최근까지 장백산화산관측소에서 관측한 백두산에서 발생한 화산성 지진의 월별 발생 빈도(disturbance=unrest: 화산 불안정 또는 화산 위기).
중국지진국 제공자료

화산성 지진(Volcanic Earthquake)

중국지진국(China Earthquake Administration; CEA)과의 국제 공동을 통한 자료 제공 협조를 통하여 입수한 화산성 지진의 월별 발생 빈도(그림3)와 규모로부터 2002년 7월~2005년 7월 사이에 화산 불안정(unrest)을 경험하였으며, 2020년 12월~2021년 6월 사이에도 소규모의 화산 불안정을 나타내었다. 2019년도 백두산 화산성 지진 발생 현상을 보면, 28회 지진 중 화산 구조성 지진(volcano tectonic earthquakes; VT) 7회, 장주기 지진(long-period volcanic earthquake; LP) 21회 발생하였었다. 화산성 지진의 에너지는 전년 대비 약간 감소하였으나, 지진 활동은 여전히 화산활동에 의한 배경 지진 활동의 수준에 해당하며, 다수의 LP 지진 발생에 주목할 필요가 있었다. 2021년 소규모의 화산 불안정 이후 발생한 지진의 위치(진앙 및 진원)(장주기 지진 사건 16건, 화산 구조성 지진 사건 54건, 산사태로 인한 사건 1건) 등이 기록되었으며, 2021년 여름 이후 화산성 지진 발생 빈도 배경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5월(2024년 초부터) 현재 장백산 화산관측소에서는 25건의 지진이 기록되었다.

이는 전자 거리측정기(Electric Distance Meter: EDM) 측정에 의한 천지 외륜산 지표면 변형에서 주목할 만한 아노말리 없이 안정적 추세를 보이는 관측 자료와 잘 일치하며, 화산가스 농도, 온천수 성분 변화 관찰에서도 특이한 아노말리는 없다.

2025년 1월까지 화산성 지진 모니터링, 화산가스 지구화학적 분석, 지표면 변형 관찰 결과에 따르면, 현재 백두산 화산에서는 마그마방의 비정상적인 활동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화산성 지진은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므로 계속하여 화산성 지진의 발생 빈도 증가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하다.

백두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장백현에서 북쪽의 돈화 현까지의 측선을 따른 지진파 탐사 결과, 백두산 화산 지대 지하에 4개 층의 마그마방(저속도층: -10㎞, -20㎞, -28㎞, -34㎞)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저속도층의 식별은 구성 물질의 부분 용융으로 인하여 지진파 중 P파의 속도가 느려진 것에 기인한다. 부분 용융된 지점은 100% 액체 상태라기보다는 대부분이 고체인 상태에서 일부 10% 미만의 용융(액체) 상태를 나타내며, 용융되어 형성된 액체는 지압력과 부력에 의하여 상승하여 지표면을 향하여 위로 상승하게 된다.

지표 변형(Surface Deformation)

중국지진국과의 자료 제공 협조를 통하여 입수한 2018년도 백두산 화산체 주변 GPS 관측에 의한 지표 변형 자료를 분석하면, 2000년에서 2002년까지, 장기(長期) 구조운동을 제외한 후에 전체 운동은 6.0㎜/a 이하이다. 2002년에서 2005년까지 GPS 관측점은 화산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이동(팽창)하는 운동하는 중요한 변위(속도) 변화를 관찰했으며 CBP0와 CBP4는 큰 폭의 운동을 기록했다. 2005년에서 2010년까지 전반적인 운동은 뚜렷하지 않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GPS 관측점들은 전반적인 동남향(東南向) 운동을 기록했고, 체계적이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2011~2014년의 속도장 영역에 비해 남쪽 방향이 약하게 나타났다. 2019년 이후에도 미약한 GPS 변위 기록 중이므로 지속적 감시(모니터링)가 필요하다.

백두산 화산 분화에 많은 관심이 있는 일본도 ENVISAT 위성으로부터 백두산 천지 칼데라 일원이 팽창하고 있음을 감지(2004년-2005년 3㎝ 팽창)(Ozawa and Taniguchi, 2006, 2007)하였다. Ozawa and Taniguchi(2007)는 백두산 천지 칼데라의 산꼭대기로부터 지하 약 5㎞ 지점(해수면 하 2~3㎞ 지점)에 약 1.5×106㎥ 규모의 마그마방이 존재하여 팽창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하였다.

화산가스 (Volcanic gas)

그림4 백두산의 밀레니엄 분화 당시 화산재 확산을 유사 기상장에서 수치 모의한 결과(Costa et al., 2024, https://www.nature.com/articles/s43247-023-01162-0)

중국지진국과의 자료 협조를 통하여 입수한 2018년도 백두산 온천수에서 채취 분석한 화산가스 현황을 보면, 호빈온천, 취룡온천 및 금강온천 온천수에서 상승하는 기포로부터 채취한 화산가스 성분 중 CO₂ 농도 함량 변화는 취룡 > 호빈 > 금강 온천 순으로 나타나며, 화산가스 중 가장 많은 것이 CO₂이다.

백두산 온천수에서 채취한 화산가스 중 He 동위원소비 분석 결과, Ra=³He/⁴He=5.1-5.6으로 맨틀 마그마방으로부터 기원한 화산가스 He의 성분비를 암시한다.

화산으로 인한 자연재해 중, 백두산으로부터 남쪽으로 378㎞에서 500㎞ 이상 떨어져 있는 남한에는 광역 화산 재해 중의 강하 화산재가 날아올 가능성이 있다. 화구에서 나온 화산재는 대류권에서는 탁월풍으로 따라 풍하측(風下側)으로 화산재 구름을 형성하여 확산하여 가며 강하 화산재를 낙하하게 된다. 봄과 가을에 서풍이 불면 화산재 구름은 동쪽으로, 겨울철에 북서풍이 불면 화산재는 남동쪽으로 가면서 동쪽으로, 여름철에는 남서풍이나 남풍이 불면 화산재는 전향력(轉向力)을 받아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성층권으로 진입한 화산재 구름은 제트기류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폭발적 분화 시 강화 화산재 확산 이동 영향 범위의 수치 모의 결과(한반도 전체: 10년 기상장 평균)를 보면, 대부분의 화산재는 동쪽으로 이동 확산하여 낙하하게 된다. 이 경우, 북한 지역(양강도, 함경도)은 심각한 피해가 가능하며, 화산으로 인한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하여 인도적 차원의 선제적 공동 대비 연구가 필요하며, 수치 모의 결과 남한 지역의 강원도, 경기, 경북 북부 지역의 피해가 예상된다.

화산특화연구센터에서 사용하는 USGS의 화산재 확산 소프트웨어인 Ash3d 프로그램을 이용한 백두산 화산재 확산 수치모의 결과(한국 시각 2019년 3월 1일 0시(UTC 2월 28일 15시)에 10㎦(=VEI 6)의 분출물, 분연주 높이 25㎞, 분화지속시간 6시간을 모의한 것임), 밀레니엄 분화에 의한 B-Tm 분포와 같은 양상을 나타낸다. 화산특화연구센터와 이탈리아 화산학및지구물리학연구원(INGV)과의 국제공동연구에서 발표한 B-Tm의 분포도이다(그림4). B-Tm 화산재 구성원의 한 부분인 유리 샤드들(crypto-tephra)은 그린란드 빙하코어(NEEM, NGRIP)에서도 발견되어 보고되었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강하 화산재의 한반도 침범 가능성을 검토해 보면, 백두산이 폭발적으로 분화하여 화산재를 확산시킬 수 있는 달은, 1) 역사 기록 분석에 의하면 4월, 5월, 6월의 순이며, 2) 분연주로부터 화산재 구름을 형성하여 바람장을 타고 화산재를 확산시킬 경우, 수치 모의 결과 한반도 남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달은 2010년의 실제 기상장에서는 5, 6, 7, 9월 및 8월이며, 2014년의 실제 기상장에서는 6, 7 및 4월로 모의 분석되었다. 이는 기존의 "백두산 화산이 겨울철에 폭발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화산재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라는 견해(이지훈, 2010)와는 다른 결론이다. 그러므로 강하화산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직경 2㎜ 이하의 화산재는 광물, 암석, 유리편 등을 구성되며, 매우 거친 표면을 가지며, 내부의 미세한 다공질의 공간에는 유독 화산가스를 함유할 수 있다.

화산재해

사례 분석: 예상 가상 수치 모의(유사 기상장)

그림5 2012년 5월 3일의 기상장에서 백두산의 폭발적 분화 시 화산재가 남한으로 확산되는 수치 모의 결과.

2010년 5월 13일과 같은 기상장에서는 화산재가 바로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다. 2010년 5월 13일과 같은 기상장에서는 화산재가 바로 남쪽으로 내려올 수 있다.

유사 기상장(2012년 5월 2일~3일)에서의 수치 모의 결과, 화산재 구름이 한반도 남부로 남하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수치 모의 결과, 화산재 구름이 한반도 남부로 남하하는 경우 예상 강하 화산재 퇴적 두께를 나타낸다(그림5). 2013년 6월 7일, 유사 기상장에서의 수치 모의 결과는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고, 강하 화산재가 내린 지역에는 농업, 항공수송, 제조업, 물류 피해 및 화산재 청소비용 등 약 20조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유사 기상장(2012년 5월 2일~3일)에서의 수치 모의 결과, 화산재 구름이 한반도 남부로 남하하는 사례가 확인되었다. 수치 모의 결과, 화산재 구름이 한반도 남부로 남하하는 경우 예상 강하 화산재 퇴적 두께를 나타낸다(그림5). 2013년 6월 7일, 유사 기상장에서의 수치 모의 결과는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고, 강하 화산재가 내린 지역에는 농업, 항공수송, 제조업, 물류 피해 및 화산재 청소비용 등 약 20조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조선왕조실록 제35책 효종 13권(1654년 11월 29일의 기록)에는 백두산 화산재가 함경남도에서 경기도 적성, 장단 지역으로 남하한 것을 설명하는 기록이 있다. "至於黑氣, 則臣所目見也. 其氣若雨非雨, 若烟非烟, 自北而來, 聲若風驅, 臭若腥臊, 轉頭之頃, 彌滿山谷, 掩翳 三光, 咫尺不辨牛馬, 吁 亦異哉! 近則積城 長湍之間, 遠則咸鏡南道之界, 無處不然云" "흑기(黑氣)의 경우는 신이 목격한 것입니다. 그 기운은 비 같기도 하면서 비도 아니고, 연기 같기도 하면서 연기도 아닌 것이 북쪽에서 오는데 소리는 바람이 몰아치듯, 냄새는 비린내 같기도 한데 잠깐 사이에 산골짜기에 가득 차서 빛을 가려 지척에 있는 소와 말도 분별을 못할 정도였으니, 아, 역시 괴이한 일입니다. 가까이는 적성(積城)과 장단(長湍) 사이와 멀리는 함경남도의 남쪽 경계까지 모두 그러하였다고 합니다."

유사 기상장(2012년 5월 2일~3일)에서의 수치 모의 결과, 백두산 기원의 화산재 구름이 남하하여 적성-장단(서울 북부)을 통과하는 사례를 찾을 수 있었다. 2012년 5월, 3시간 간격, 4주간 생성한 궤적의 클러스터링 결과, 좌측부터 각 클러스터(9개)의 평균 이동 경로 및 한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측되는 3개 클러스터의 궤적을 찾을 수 있었다(그림6).

그림6 한반도 남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례 분석(2012년 5월, 3시간 간격, 4주간 생성한 궤적의 클러스터링 결과)

근접 화산 재해

폭발적 분화 시 화쇄류(火碎流) 발생 영향 예측 범위(화산 폭발 지수에 따른, 분연주 붕괴 시) 연구에서, 화산 폭발 지수가 2에서 7로 증가함에 따라 반경 1.8㎞, 2.4㎞, 8.8㎞, 24.3㎞, 49.3㎞, 83.1㎞로 영향 범위 확대 증가하며, 이 경우 화산 폭발 지수 2, 3, 4인 경우: 천지 내에 퇴적, 북쪽 이도백하 계곡으로 8.8㎞ 확산, 화산 폭발 지수 5, 6, 7인 경우: 동심원상으로 퍼지면서 확산하여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백두산 꼭대기에는 지름 약 5㎞의 산정 칼데라 내에 천지(天池)라고 불리는 호수가 있다. 천지 칼데라호()의 긴 지름은 4.4㎞ × 3.37㎞, 천지의 면적은 9.82㎢이며, 여기에는 약 20억 톤의 물이 담겨있다. 천지 수면의 해발고도는 2,189m이며, 최대 수심은 384m이고, 주변에는 높이 2,500m 이상의 외륜산(16개 봉우리)이 둘러싸고 있다. 천지 물이 흘러가는 계곡 하천을 승차하/승사하(乘槎河)라고 부른다.

폭발적 분화 시 라하르(火山泥流) 발생 영향 예측 범위 수치 모의 결과(체적에 따른), 1×106㎥의 라하르가 발생할 경우, 각 하천에서는 근위 위험지역 경계로부터 2.8㎞(두만강)에서 14.2㎞(압록강)까지 라하르가 도달할 수 있다. 1×109㎥의 라하르가 발생했을 때, 근위 위험지역 경계로부터 35.7㎞(이도백하)에서 218.6㎞(압록강)까지 도달할 수 있다. 폭이 좁고 깊이가 깊은 협곡 형태인 압록강의 경우 라하르는 협곡을 따라 상대적으로 멀리까지 도달하며, 이때 압록강 주변의 보천읍, 장백 조선족 자치현, 혜산시, 김정숙읍, 김형직읍 등이 도달 거리 내에 있다. 15개 하천 유역에 있는 마을로는 두도백하, 이도백하 및 삼도백하 유역의 이도백하진, 송강하와 두도송화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무송진, 조자하와 송강하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송강하진, 화피하와 금강하가 두도송화강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만강진, 오도백하 유역의 송강진 등이 있다.

한반도에 강하 화산재를 낙하한 일본의 화산 분화(수치 모의와 지질학적 근거)

그림7 과거 한반도를 통과한 일본 화산재의 낙하 분포 범위

2011년 7월 17일의 실시간 기상장에서 아소산 분화 시 화산재가 한반도 쪽으로 오는 수치 모의 결과 확인할 수 있었다. 과거 지질학적 사례는 1) 화산재 구름 확산 수치 모의 결과 9만-8만 5천 년 전 아소 4-화쇄류 발생 때 강하 화산재의 확산 범위, 2) 7,300년 전 한반도 남부에 강하 화산재를 낙하한 K-Ah tephra, 3) 29,000~26,000년 전 한반도 중남부에 강하 화산재를 낙하한 AT tephra 등이 보고되어 있다(그림7).

역사 기록의 고증을 통하여 백두산 화산재가 한반도 남부로 남하하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일본 큐슈 지역의 아소 칼데라 화산, 아이라 칼데라 화산, 키카이 칼데라 화산체로부터 과거 칼데라를 형성하는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하였을 때(VEI 7), 그 화산재 구름이 한반도 남부를 통과하여 강하 화산재를 낙하시키고 지나갔음이 보고되어 있다.

잠재적 분화 가능성을 가진 백두산, 울릉도와 일본 큐슈 지역의 활화산으로부터 폭발적 분화가 발생할 경우, 특이기상당에서 화산재가 한반도를 향하여 확산하여 강하 화산재를 낙하할 가능성이 수치 모의 결과 확인되었다.

활화산으로 분류되는 한라산과 울릉도, 백두산에서 근접 화산 재해(화쇄류, 화산이류, 용암류, 화산가스, 강하 화산재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한반도 존재 활화산에서 근접 화산 재해(화쇄류, 강하 화산재, 화산이류, 용암류, 화산가스, 산불 재해) 발생 가능 지역은 북한의 양강도, 자강도, 함경도, 평안북도, 길림성 백두산 주변, 그리고, 백두산 및 한반도 주변 화산(일본 지역)이 특이 기상장에서 광역 화산 재해(강하 화산재 낙하) 재해 발생 가능하므로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화산 재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연구)가 필요하다.

5. 맺음말

백두산은 약 1천 년 전(서기 946년) 폭발적인 거대 분화를 한 후, 역사시대 분화 기록을 두고 있으며 지하에 마그마방이 존재하는 활화산이다.

2002년도 이후 백두산 천지 칼데라 호수 내에 화산성 군발지진의 진앙이 집중하여 분포하며, 그 진원 깊이가 지하 -2㎞에서 -4㎞에 집중되어 있으며, GPS 관측과 수준계을 통한 지표면의 팽창이 10㎝ 이상 감지되고, 화산가스에서 헬륨의 농도 증가, 화산가스의 방출로 인한 삼림의 고사, 산사태, 암석 균열 등이 감지되었다. 이는 백두산이 화산 위기(volcanic crisis)를 맞이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만약 백두산이 분화한다면 진앙이 천지 호수 내에 밀집하여 분포하며, 천지 칼데라 호수 내의 20억 톤의 물이 존재한다는 점, 홀로세에 들어와서 주로 점성이 큰 조면암질 또는 알칼리 유문암질 마그마가 분화하였다는 점을 고려하여 볼 때, 이 경우 점성이 큰 마그마가 상승하는 장소는 아마도 천지 칼데라 내부일 것이고, 칼데라에서 지하로부터 상승하는 1,000℃ 이상의 점성이 큰 규장질(硅長質) 마그마가 물과 만나게 되면 필연적으로 폭발적인 수증기마그마분화작용으로 엄청난 양의 수증기와 화산재가 발생하여 대기 중으로 흩날려 퍼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울러 화쇄류를 발생시키고 백두산 주변 산지에는 홍수, 라하르, 토석류, 화산이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화산 재해를 낮추기 위한 준비 및 지속적인 화산활동 감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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